사용안함(뉴스속보)
나경원 “文 대통령 ‘경제 견실하다’ 말하다니…통계분식 시즌2”
뉴스종합| 2019-03-20 14:40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경제가 올해 여러 측면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국가 경제는 견실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청와대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통계 중에서 보고 싶은 통계만 보고 통계 해석으로 왜곡하면서 견실한 경제를 운운한다”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선거대책회의에서 “대통령께서 국무회의에서 국가 경제가 견실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는데 통계 중에서 보고 싶은 통계만 보고 통계 해석으로 왜곡하면서 견실한 경제를 운운한다”며 “도대체 어느 나라 통계를 보고 말씀을 하신거냐”고 비꼬았다.

아울러 “통계조작으로는 안되니 이제는 통계 부정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통계청장을 경질해도 어떻게 할 수 없으니 이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핵심 수치에는 눈을 감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통계분식회계 시즌 2다. 문재인 정부에서 통계 교과서가 새로 쓰일 것”이라 비판했다.

전날 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세계경제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서도 우리 경제가 올해 여러 측면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국가 경제는 견실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했고 경제 심리 지표들도 나아졌다“며 ”2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만3000명이 증가해 작년 1월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