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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tory] 이제 ‘누르술탄’으로 불러주세요
뉴스종합| 2019-03-25 09:29
[AP]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이 최근 사임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전(前) 대통령(78)의 이름을 따 수도의 이름을 ‘아스타나’에서 ‘누르술탄’으로 공식 개명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카자흐 법무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신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최종 서명한 수도 개명에 관한 법률을 공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로이터]

나자르바예프의 사임으로 인해 대통령직을 인수한 토카예프(전 상원의장)는 지난 20일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이 같은 제안을 했고, 같은 날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관련 법률을 통과시켰다.

관련 절차가 끝나면서 헌법에 명시된 수도 이름이 ‘누르술탄’으로 완전히 바뀌게 됐다. 

[로이터]

‘누르술탄’은 합성어로 ‘누르’는 빛을, ‘술탄’은 최고 통치자를 뜻한다.

아스타나는 이름을 여러 차례 바뀌었다.

지난 1997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제안으로 알마티에 있던 수도가 이곳으로 옮겨오면서 아크몰라로 불리던 도시가 이듬해 아스타나로 개칭됐다. 

[로이터]

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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