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제1야당 대표 사진에 사격 연습한 영국 군인…국방부 조사
뉴스종합| 2019-04-03 19:32
[헤럴드경제] 영국 군인들이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 사진을 표적지로 해 사격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돼 국방부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영 BBC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동영상에는 4명의 낙하산부대원들이 코빈 대표의 사진을 표적지로 삼아 사격 연습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정확한 촬영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냅챗에 처음 유포된 동영상은 이후 트위터 등에서도 공유됐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동영상에 대해 알고 있으며,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정치 중립적인 군에서 이같은 행위가 벌어진데 대한 우려를 내놓고 있다.

국방부 대변인은 “이런 행위는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으며, 군이 기대하는 높은기준에 못 미친다”고 했다. 노동당 대변인은 동영상 내용이 매우 걱정스럽지만 국방부가 이번 사건에 대해 충분히 조사할 것이라는 신뢰를 갖고 있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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