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구글, 내년 서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가동
뉴스종합| 2019-04-10 11:34
도쿄·대만 이어 亞太지역 8번째
컴퓨트 엔진 등 핵심서비스 제공


구글이 내년 초 서울에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가동한다.

구글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19’에서 2020년 초 서울에 신규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구글의 서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도쿄, 대만, 홍콩, 싱가포르, 뭄바이, 시드니, 오사카에 이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8번째로 설립되는 것이다. 구글은 서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통해 컴퓨트 엔진,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 구글 클라우드 관련 핵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의 양방향 네트워크 지연시간은 1000분의 1초(1ms)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데이터센터 설립을 계기로 구글의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구글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삼성, 넷마블, 티몬, LG CNS 등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브래드 캘더 부사장은 “한국은 정보통신 기술의 리더이며 게임 산업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며 “글로벌 진출을 원하는 한국 업체와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다국적 고객에게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데이터센터 가동으로 국내 세금과 규제 준수 관련 논란에서도 앞으로 국내에 물리적 사업장이 없다는 것을 이유로 내세우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 클라우드 서버는 LG유플러스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입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정 기자/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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