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언주 “조국의 부산 출마? 대환영…강남좌파들과 대대적으로 붙겠다”
뉴스종합| 2019-04-12 17:39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연합]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이언주 의원실]

-“조국, 대표적 운동권 세력…아주 기대된다”

-조국ㆍ이언주 모두 부산 중ㆍ영도와 중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12일 “조국 수석이 부산에 출마한다면 대환영”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저를 비롯한 전문가이자 글로벌 기업인 출신들이 운동권 강남좌파들과 대대적으로 붙어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권에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의사와 상관없이 조 수석의 부산 출마설이 떠오르고 있다. 앞서 이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조 수석과 맞대결을 벌일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조 수석은 문재인 정권의 중추세력인 강남 좌파이자 대표적 운동권”이라며 “지금 정부의 인사 참사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는 “인사실패 논란 와중에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조국을 영입하려고(한다)”라며 “국민이 심판해줄 것으로, 아주 기대가 된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 조 수석을 겨냥해 “경제 성장을 이끈 후 역사 유산의 과실은 다 따먹고, 국민이 주축돼 어렵게 만든 민주화 운동의 공을 본인들의 상징 자본으로 삼고 수십년간 누렸으면 됐다”며 “치열하게 살고 있는, 나라를 걱정하는 후배에게 길을 비켜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이 더욱 중요한 이유”라며 “사회주의 경제, 운동권 전체주의, 시대착오적 위정척사파를 이겨 대한민국 시대교체를 이루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 의원은 부산 영도구에 있는 영도여고 출신이다. 조 수석은 부산 중구의 혜광고 출신으로, 지역구로 보면 부산 중ㆍ영도로 중첩되는 면이 있다. 현재 지역구 의원인 6선의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차기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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