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스포츠
새 역사 쓰는 아약스, 호날두의 유벤투스 제압…23년 만에 4강
엔터테인먼트| 2019-04-17 06:37
아약스와 유벤투스의 1차전 경기 장면. [아약스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아약스가 23년 만에 챔스 4강에 올랐다. 그것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유벤투스를 꺾으면서다.

에릭 텐 하그 감독이 이끄는 아약스(네덜란드)는 17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은 유벤투스의 기세가 강력했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에 머물던 호날두가 치고나와 헤딩으로 연결하며 첫 골을 기록했다.

그로부터 6분 후 아약스의 반 데 비크가 절묘한 위치에서 동료의 슈팅 같은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은 1대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은 아약스의 일방적인 분위기로 흘러갔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 리트가 헤딩 슈팅으로 유벤투스 골망을 가르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1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합계 3-2로 아약스가 4강에 진출했다.

아약스는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8강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했다. 이로써 아약스는 1996~1997시즌 이후 처음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