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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세상에 하나뿐인 그림책’ 프로그램 운영
뉴스종합| 2019-04-19 10:08
-10월까지…이주여성ㆍ다문화가정 자녀 대상

이주결혼여성을 대상으로 한 ‘천 그림책’ 프로그램 운영 모습. [성동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결혼이주여성ㆍ다문화가정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그램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세상에 하나뿐인 그림책은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그림책을 만드는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신과 가족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긍정적 자아개념 확장과 가족관계 증진을 도모한다는 목표로 기획됐다.

표현재료 및 방법에 따라 ‘천 그림책’과 ‘사진 그림책’으로 나뉜다.

이주결혼여성을 대상으로 한 ‘천 그림책’은 어린이도서관 ‘책읽는 엄마, 책읽는 아이’에서 진행하며 스토리 구성법과 바느질로 자신을 표현하는 수업을 통해 자신의 고향 이야기를 바느질 그림책으로 만들고 자조모임에 참여하며 고향에 대한 향수, 남편과의 관계 및 자녀양육 방법 등 애로사항을 공유함으로서 서로 위로하고 또 위로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 다문화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한 ‘사진 그림책’은 동명초등학교에서 실시하며 사진을 찍는 기법과 이야기 구성 방법을 배워, 나와 가족의 이야기를 사진에 담아 그림책을 만들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 아동이 창작활동을 통해 이질적 문화 적응 과정에서 생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마을 축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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