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차, 中서 모터스포츠 한류 ‘시동’
뉴스종합| 2019-04-25 09:12
-中 주하이ㆍ상하이ㆍ저장성서 열릴 TCR 아시아 ‘i30 N TCR’ 출전
- i30 N TCR 6대 출전… 골프 GTI TCR 등과 치열한 경쟁 예고
- 중국대회 지렛대 활용…고성능 N 中시장 성공적 진출 발판마련

중국 유명 배우이자 프로 드라이버인 ‘고 화양’ 선수가 ‘TCR 아시아 시리즈’ 중국 경기를 앞두고 2019 상하이 국제모터쇼 현대차 전시장의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 6대가 중국 3개 지역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TCR 아시아 시리즈’에 출전해 모터스포츠 한류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차는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중국 주하이(2차전 5월 2~4일)와 상하이(3차전 6월 1~2일), 저장성(4차전 7월 5~7일)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TCR 아시아 시리즈’에 i30 N TCR 6대가 출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TCR 아시아 시리즈’에는 ‘리퀴 몰리 팀 엥슬러’ㆍ‘쏠라이트 인디고’ㆍ‘유라시아 모터스포츠’ 3개팀이 각각 2대의 i30 N TCR로 출전해 현대자동차의 우수한 고성능차 기술력을 중국 팬들에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 ‘골프 GTI TCR’ 3대, 아우디 ‘RS3 LMS TCR’ 2대, 혼다 ‘시빅 Type R TCR’ 2대 등 총 15대의 고성능 경주차가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i30 N TCR은 지난 시즌까지 ‘TCR 아시아 시리즈’ 출전이력이 전혀 없음에도 올 시즌 무려 3개팀이 현대차를 선택한 데는 지난해 ‘WTCR(World Touring Car Cup)’ 정식 출전 첫 해에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경주성능을 입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중국 유명 배우이자 프로 드라이버인 ‘고 화양’ 선수까지 i30 N TCR을 선택해 경주에 참가하고 있어 중국 전역에 현대차 고성능차 기술력을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이번 중국에서의 ‘i30 N TCR’ 활약을 지렛대로 WTCR과 WRC에서 거둔 우수한 성적으로 전 세계에 불고 있는 현대모터스포츠 바람을 중국에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TCR 시리즈에서 한 국가가 3번 연속 경기를 개최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그만큼 중국에서의 모터스포츠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며 “7월까지 이어지는 중국 경기에서 i30 N TCR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경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고성능 N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데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