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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한파’ 속 삼성카드 1분기순익 7.9% 증가…“내실경영 결과”
뉴스종합| 2019-04-26 15:50
[연합]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삼성카드는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12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7.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카드는 이날 “신용판매 취급고 감소는 신용판매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법인구매카드 거래를 줄이고, 자동차 캐시백률을 축소하는 등 고비용 저효율 마케팅을 지양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1월말부터 적용된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캐시백 및 무이자할부 등 고비용 저효율 마케팅을 축소하는 수익구조 개선 노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용 효율화,건전성 관리를 통한 우량 고객 비중 증가로 대손 비용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법인세 비용으로 인식했던 투자·상생 협력 촉진세 설정금액의 환입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총 취급고는 29조7336억원이었다. 이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29조5075억원, 할부리스사업은 2261억원이었다.

카드사업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로 2.9% 감소했다. 부문별로 신용판매가 25조1591억원, 금융부문이 4조469억원, 선불·체크카드가 3015억원이었다.

금융감독원 기준 30일 이상 연체율은 1.5%였다.

삼성카드는 “2분기부터는 가맹점수수료 인하 효과가 전 기간에 걸쳐 반영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내실경영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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