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ㆍ유력 금융그룹 전시관도 설치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ㆍ김태훈 뱅크샐러드(운영사 레이니스트) 대표ㆍ이승건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핀테크(금융+기술)업체의 수장을 만나 핀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얘기하는 시간이 펼쳐진다. 이들 기업의 채용설명회도 진행돼 취업준비생도 관심 둘 만하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23~2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일플라자에서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정부가 혁신성장에 드라이브를 거는 와중에 금융위가 금융혁신의 첨병으로 핀테크를 앞세우면서 국내외 네트워크를 총 망라해 국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핀테크 전문가들이 나와 세미나와 투자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연다.
순수 핀테크 기업 뿐만 아니라 신한ㆍKB 등 금융그룹과 삼성전자의 핀테크 관련 내용을 체험할 수 있는 52개 전시관도 설치된다.
‘비즈니스 데이’로 이름 붙여진 행사 첫 날엔 알리바바의 금융계열사인 안트파이낸셜의 더글라스 피진 국제사업부문 대표 등이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카카오페이ㆍ뱅크샐러드ㆍ토스의 대표가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오후엔 인도네시아ㆍ베트남의 금융당국ㆍ중앙은행 관계자가 나서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에 관한 발표를 한다. 세계은행(WB), 스위스 취리히 투자청의 글로벌 핀테크 정책 동향을 청취하는 시간도 있다.
둘째 날 ‘청춘 데이’엔 해외 각국의 규제 샌드박스 동향 등을 논의한다. 아울러 5G, 클라우딩, 블록체인, 오픈뱅킹 등 기술 발전과 핀테크 산업을 전망한다. 보험과 핀테크의 결합도 주목할 분야인 만큼 중국 중안(衆安)보험 측에서 중국 인슈어테크 활용사례 등을 소개한다. 신한금융ㆍKB국민ㆍBC카드ㆍ미래에셋대우ㆍ한화투자증권ㆍ카카오페이ㆍ비바리퍼블리카ㆍ레이니스트의 채용설명회도 열린다.
금융위 관계자는 “24일 오전 채용설명회와 함께 같은 날 오후엔 핀테크 기업, 금융사 실무자들의 취업정보를 상담받을 수 있는 멘토링 시간도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날인 ‘패밀리 데이’엔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금융교육,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한 금융상담, 어린이 금융교육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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