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문 박물관마을. [서울시 제공]

남산골한옥마을. [서울시 제공]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나들이의 계절 5월, 서울시내 공연장ㆍ미술관ㆍ박물관 등 문화시설과 돈의문박물관마을, 남산골한옥마을 등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1일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에서 추천하는 이달 주요 문화 행사를 소개한다.

▶어린이날 특별행사는=최근 새롭게 단장한 ‘돈의문박물관마을’이 4~6일 어린이날 기획 행사로 꾸며진다. 어린이 뮤지컬, 마술, 마임 등 특별공연부터 골목놀이 콘테스트,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 어린이와 온가족이 함께 마을 골목골목을 다니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올해 어린이날 특별행사를 진행하는 곳은 ▷남산골한옥마을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보신각 ▷서울시립교향악단 등이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5일 ‘조선시대에 어린이날이 있었다면’행사를 진행한다. 고즈넉한 한옥마을에서 어린이 문과시험, 무예체험, 매사냥체험 등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전통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특별공연 ‘덜미인형이랑 놀~자’ 인형극을 올린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4일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리고,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5일 ‘어린이날 박물관 축제 한마당’이 열려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도 ‘보신각터’에서는 5일 어린이가 직접 보신각종을 치며 소원을 비는 타종체험과 공연, 문화유산해설 프로그램 등 ‘2019 어린이날 희망타종행사’가 진행되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어린이날 기념 음악회(3.1절 100주년 기념)’도 4일 어린이 관객과 함께 한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는 ‘2019 상반기 어린이 전시-소프트 카오스:공간 상상’ 전시가 어린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어른을 위한 문화예술 코스는=가족 단위 뿐 아니라 친구, 연인끼리 즐길 수 있는 행사들도 다채롭다.

서울광장에선 ‘2019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이 시작됐다. 지난 4월 26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5월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2일부터 ‘달빛아래 달달 피크닉’이라는 주제로 인디음악, 팝페라, 재즈, 국악 등 공연이 진행되며, 6일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신나는 트로트 음악을 만나는 ‘효(孝) 콘서트’가 열린다.

다양한 축제가 곳곳에서 열린다. 제40회 서울연극제가 대학로 일대에서 3일일부터 6월 1일까지 펼쳐진다. 2019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 ‘서커스 캬바레’가 문화비축기지에서 4일~6일 열린다. 3일~5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가, 24ㆍ25일 서울시 봄 대표축제 ‘2019 서울드럼페스티벌’가 펼쳐질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5월 한 달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클래식, 뮤지컬, 무용,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들이 진행된다. 특히 15일에는 악보로만 남아 있는 600년 전 음악을 철저한 고증을 거쳐 재현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세종음악기행-작곡가 세종’이 세종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17일~19에는 42팀의 뮤지션들이 선보이는 3일간의 야외 월드음악페스티벌 ‘세종페스티벌x서울뮤직위크’가 관객들을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악 전문 공연장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10~31일 매주 금요일, ‘당신의 팔자를 살리는 음악’ 기획공연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사주명리학으로 풀어본 전통음악’이라는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없는 주제가 흥미를 끈다.

생존작가로서 최고의 경매가를 기록한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아시아 첫 대규모 개인전으로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데이비드 호크니展 외에도 2018년 신규 수집 소장품을 전시하는 ‘2018 SeMA 신소장작품, 멀티-엑세스 4913’이 6월 2일까지 전시된다.

서울시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5월 문화행사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 내용은 서울문화포털(http://culture.seoul.go.kr)과 각 해당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120 다산콜센터에 문의할 수 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