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손흥민 효과 톡톡’ TS트릴리온, 코스닥 이전상장
뉴스종합| 2019-05-13 10:56
가치제고ㆍ유동성 확보

TS트릴리온 실적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탈모방지 ‘TS샴푸’ 제조사로 알려진 코넥스 상장사 TS트릴리온은 13일 오전 이사회를 통해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기업가치 제고 및 원활한 자금조달, 주식 유동성 확보 등을 이전상장 사유로 적시했다.

현재 TS트릴리온의 최대주주는 장기영 대표로, 지분 70.49%를 보유하고 있다. 형제, 자녀 등 특수관계인의 소유분까지 합치면 지분율은 83.19%에 달한다.

TS트릴리온은 지난해 12월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언급해 왔다. 지난 3일 TS트릴리온은 한국거래소 측의 조회공시 요구에 따라 “상장 추진과 관련해 시기 및 방법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는데, 이날 공시를 통해 이전상장을 공식화한 것이다.

TS트릴리온은 코스닥 이전상장 이후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다변화할 계획이다. 현재 TS트리릴온의 매출은 홈쇼핑에 70% 이상 집중돼 있다. 한편으로는 코스닥 상장 이후 자본조달이 용이해지면서 지난해 말 기준 190% 수준인 부채비율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TS트릴리온의 부채비율은 지난 2017년 말 79.76% 수준이었지만, 매출 증가에 따른 매입채무와 시설자금 차입 등으로 최근 빠르게 상승했다.

최근 TS트릴리온은 탈모방지 TS 샴푸에 이어 치약, 염색약, 헤어왁스 등 관련 제품으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 국내 탈모 인구가 잠재적 질환자를 포함, 약 1000만명으로 추산되고 탈모 헤어케어 시장도 8000억원 수준에 근접하는 등 관련 시장이 성숙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TS트릴리온은 최근 손흥민 선수를 광고모델로 섭외,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등 이전상장을 앞두고 인지도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um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