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코스피 추락, 2080대 붕괴…환율 1900원대 목전
뉴스종합| 2019-05-13 15:52
[사진=123rf]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코스피가 13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03포인트(1.38%) 하락한 2079.01로 장을 마쳤다.

시작부터 하락을 예고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4포인트(0.77%) 내린 2091.80으로 출발했고 이후 낙폭을 키우며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외국인이 1379억원, 기관이 130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581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142개에 불과했고, 하락한 종목은 701개에 달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3.82포인트(1.91%) 내린 708.80으로 종료했다. 0.43포인트(0.06%) 내린 722.19로 개장하고서 하락세를 보였다. 903개 종목이 하락했고 315개 종목이 상승했다. 외국인이 435억원, 기관이 73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290억원을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도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전 거래일 대비 10.5원 오른 1187.5원으로 마감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1188.0원까지 올랐다. 장중 기준으로 2017년 1월 11일(1202.0원)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장중 연고점도 1188.0원으로 또 경신됐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0원 오른 1180원으로 시작하고서 이후 1180원대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종가를 기준으로 보면, 환율이 1180원을 돌파한 건 2017년 1월 16일(1182.1원) 이후 처음이다.

미중 무역 갈등이 가시화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압박 수위를 강화하면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 통화 매수를 꺼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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