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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배트를 핥는 이유는요”…푸이그의 고백
엔터테인먼트| 2019-05-17 15:51
푸이그가 15일(현지시간) 시카고컵스와의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서기 전 자신의 방망이를 핥고 있다.[MLB.com]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경기중 배트를 핥는 이유를 밝혔다.

16일(현지시간) 푸이그는 폭스스포츠 오하이오와의 인터뷰에서 “‘배트 핥기’는 방망이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것”이라며 자신의 독특한 행동에 대해 설명했다.

푸이그는 “배트를 아이스크림이라고 생각하면서 핥는다. 그럼 진짜 아이스크림처럼 느껴진다”며 “이렇게 방망이를 사랑으로 대하면 방망이도 언젠가 나에게 안타나 홈런으로 갚아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전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컵스와의 경기에서 매 타석 연신 배트를 핥은 푸이그가 연장 10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중앙 펜스를 직격하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푸이그는 20일(한국시간) 새벽 2시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같은 팀 동료였던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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