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수행기관 선정
- 내년 하반기부터 시험검증 서비스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내 기업의 5세대(5G) 이동통산 단말기ㆍ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는 시험ㆍ검증 시설(테스트베드)이 구미시에 구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모를 통해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을 5G 테스트베드 구축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테스트베드 구축에는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국비 128억원, 지방비 70억원 등 총 198억원을 투입한다.

구미 테스트베드는 올해 5월말부터 장비를 구축하고 시험 공간 등을 마련해 오는 2023년까지 조성한다. 기업을 대상으로 시험ㆍ검증 서비스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모바일 기기 및 이동통신 서비스는 제품개발 시 통신사의 이동통신망과 연결한 상태에서 통신품질, 데이터 업ㆍ다운로드 등 기능이 정상 동작하는지 시험이 필요하다.

5G 테스트베드에서는 이동통신사 통신망 수준의 소규모 시험망을 구축해 단말기의 기능 및 성능을 검증한다. 또, 기지국과의 상호연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을 한다.

과기정통부는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함으로써 국내서도 해외 수출용 단말기ㆍ디바이스와 해외 통신망의 연동성 여부를 테스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험ㆍ검증뿐만 아니라 발견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5G 기술표준ㆍ규격, 국내외 기술ㆍ시장 최신 동향 등을 제공하는 기업 지원 서비스도 시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구축한 5G 테스트베드에 이어 구미에도 테스트베드를 구축함으로써 국내기업의 5G 단말기ㆍ디바이스 개발 지원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