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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소통의 미래도시 대구·경북] 윤경희 군수 “청송황금사과 전국 최고 브랜드로”
뉴스종합| 2019-05-23 13:03
일교차 크고 해발 250m 분지서 생산
‘황금진’·‘금빛찬란’ 디자인 개발 박차
최고의 사과 기술력 北 전수 계획도


윤경희 청송군수가 꿀사과 청송사과를 소개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사과가 지난달 2019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사과부문 7년 연속 대상을 받는 등 전국 최고의 사과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윤경희 경북 청송군수는 20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자연이 만든 명품 청송사과를 자신있게 권한다”며 “세일즈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윤 군수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청송사과’이야기를 들어본다.

- 청송사과를 소개한다면.

▶ 청송의 과수원은 해발 250m 이상의 산간지이자 고지형 분지다. 생육기간 중 일교차가 13.4℃로 크고 대륙성 기후와 해양성 기후가 교차하는 등 사과재배에 매우 적합한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품질 좋은 퇴비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계속적인 농민교육으로 사과재배 기술이 많이 좋아졌다. 이런 여러 조건들이 꿀사과 청송사과를 만드는 비결이다.

- 생산량은 어느 정도인지.

▶ 청송사과에 대한 지역 농업 비중은 매우 높다. 청송지역에서 나는 사과 생산량은 전국의 1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연간 6만톤이 넘는 사과를 청송에서 생산하고 있다. 사과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 청송이다.

- 사과 판매 세일즈 군수를 자처하고 나섰는데.

▶ 세일즈 군수로서 전 국민에게 청송사과를 각인시켜 농가소득에 기여하는 군정을 펼치겠다. 지난해 말에는 서울 서초구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지역 농협과 함께 사과 홍보ㆍ판촉행사를 열었다. 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잠실야구장 등을 찾아 2만6000여개의 청송사과를 나눠줬다. 최근에는 이마트를 통해 판매에 나서는 등 홍보에 전력하고 있다.

-사과 브랜드 디자인 작업 진척도는.

▶ 지난달 ‘청송황금사과 브랜드 디자인 개발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상표출원 중인 청송황금사과 브랜드 네이밍 ‘황금진’, ‘금빛찬란’에 부합하는 브랜드 디자인을 개발해 황금색 신품종 시나노골드의 브랜드를 선점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 중이다.

청송사과 브랜드 가치와 명성을 한 단계 높이고 급변하는 유통시장에 대응할 독점적이고 시장선도적인 브랜드 디자인을 활용해 청송황금사과를 전국 최고 브랜드로 만들겠다.

- 북한 청송사과원 조성 계획은.

▶ 청송사과 기술력을 북한으로 이전하는 청송사과원 조성 계획을 잡고 있다. 지난해 8월 농업교류협력TF팀을 신설해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제정과 청송군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구성 등 준비를 하고 있다. 남북교류가 본격화하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역량교육도 시작했다. 자체적으로 준비 중인 계획과 별도로 통일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고 있다.

청송=김병진 기자/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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