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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母, 10년전 盧 영정서 “내 아들아, 내 아들아” 오열
뉴스종합| 2019-05-22 15:02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어머니 서동필 여사가 22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를 하루 앞두고 별세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22일 새벽 자신의 팬클럽인 ‘시민광장’ 회원들에게 편지 형태로 모친의 부고 소식을 알렸다.

유 이사장은 “제 어머니가 여든 아홉해를 살고 세상을 떠나셨다”라고 운을 뗀 후 “다시는 목소리를 듣고 손을 잡을 수 없게 된 것은 아쉽지만 어머니의 죽음이 애통하지 않다.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담담하게 보내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꽃이나 조의금은 정중히 사양한다”며 “마음 속으로 ‘서동필 어머니,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해 주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서 여사는 10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슬피 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바 있다. 촬영된 영상에서 서 여사는 노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 앞에서 “내 아들아, 내 아들아”라며 오열했다. 생전 노 전 대통령을 각별히 아꼈다.

고인의 빈소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4일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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