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GS25, 자궁경부암 바이러스 진단 키트 독점 판매
뉴스종합| 2019-05-23 09:48
전문 의약 플랫폼 기능도 담당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편의점 GS25가 패드형 자궁경부암 원인 바이러스 자가 진단 키트인 가인패드를 23일부터 독점 판매한다.

가인패드는 생리대와 유사한 형태의 제품으로, 착용만으로 검체를 채취해 자궁경부암 발병 가능성을 진단할 수 있는 자가 검진 키트다. 4시간 동안 패드를 착용한 후 패드에 붙어 있는 필터를 분리해 동봉된 보존 용기 박스에 넣어 착불 발송하면 된다. 검사 결과는 TCM생명과학의 DNA검진센터 검사를 거쳐 3일 이내에 통보된다. 가인패드의 가격은 7만6000원이다.

자궁경부암은 매년 전 세계 50만명이 걸려 50% 이상이 사망하는 여성 암 발생 2위에 해당하는 질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여성들이 이 병으로 인해 하루에 3명꼴로 사망한다.

GS25는 가인패드 판매로 의료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도서ㆍ산간 지역 여성들이나 산부인과 진료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2030 여성들이 좀 더 편리하게 자궁경부암 원인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가인패드의 공급을 시작으로 의약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자 지난 21일TCM생명과학이 속한 바이오리더스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안병훈 GS리테일 생활서비스부문장은 “GS25가 금융, 택배, 모빌리티에 이어 전문 의약 플랫폼으로서의 기능까지 제공하는 시대가 왔다”며 “24시간 365일 전국 어느 곳에서도 편리하게 자궁경부암 원인 바이러스 진단을 함으로 암 조기 예방을 통해 GS25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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