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신제품·신기술] 동화기업, 국내 첫 항곰팡이 보드 개발
뉴스종합| 2019-05-27 07:07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동화기업(대표 김홍진)은 항곰팡이 PB(파티클보드), MDF(중밀도 섬유판)를 국내 처음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PB와 MDF는 가구의 속자재로 주로 사용된다.

항곰팡이 보드로 가구를 제작할 경우 집안 내 곰팡이가 발생하더라도 가구로의 곰팡이 번식을 원천 차단한다. 한국가구시험연구원의 곰팡이 배양실험(상대습도 95%, 온도 25~35도, 검정곰팡이 등 4종 투입 후 4주 측정) 결과, 항곰팡이 보드로 제작한 가구의 경우 제품 표면에 곰팡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곰팡이는 실내외 온도차에 따른 결로 현상으로 주로 발생한다. 공기를 통해 옮겨 다니며 가구 표면, 벽, 바닥, 식물 등 집안 곳곳에 확산되며 2차 피해를 유발한다.

항곰팡이 보드는 미국 ASTM(재료시험협회)의 항곰팡이 실험인 ASTM D 6329, ASTM G 21을 최고 등급으로 통과했다. 해당 시험규격은 제품에 직접 곰팡이 균을 투입하고 일정 시간 경과 후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아야 내준다.

동화기업 측은 “항곰팡이 보드는 검정곰팡이, 푸른곰팡이 등 5종의 곰팡이균을 제품에 직접 투입하고 한 달 경과 후에도 곰팡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항곰팡이 기능이 없는 일반 보드로 제작한 가구 제품은 표면적의 30% 이상에서 곰팡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freiheit@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