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빙그레, 건강기능식품시장 도전장
뉴스종합| 2019-06-03 07:52
-건강 지향 통합 브랜드 ‘TFT’ 론칭
-하위 브랜드 ‘비바시티’ 첫발…건강 사업 확대
 

빙그레의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 ‘비바시티’ 스틱젤리와 구미젤리 제품 이미지 [제공=빙그레]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빙그레가 건강기능식품시장에 진출한다. 주력 분야인 빙과와 유음료 시장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지속 성장 중인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빙그레는 건강 지향 통합 브랜드 ‘TFT’를 론칭하고, 하위 브랜드인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 ‘비바시티(VIVACITY)’를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TFT는 맛(taste), 기능(function), 신뢰(trust)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브랜드다. ‘맛있으면서도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목표로 삼고 있다. 향후 다양한 하위 브랜드와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처음 출시되는 비바시티는 28~35세 여성을 주 타깃으로, 스틱젤리 3종과 구미젤리 3종을 출시한다.

스틱젤리 3종은 각각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히알루론산,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 B군, 배변활동 도움을 주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과 같은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구미젤리 3종은 각각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아연,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비타민C,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마리골드꽃추출물(루테인) 성분이 들어있다.

스틱젤리와 구미젤리 제품 모두 하루 2개씩 섭취하면 기능성 성분들의 1일 권장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다.

비바시티 제품은 3일부터 온라인 오픈마켓 G마켓을 통해 판매가 시작된다. 판매 채널은 향후 더 확대해갈 예정이다.

비바시티는 가수 강민경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영상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 2의 도약을 위한 신 사업으로 해당 분야를 낙점했다”며 “그간 식품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제품으로 브랜드를 성장시켜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6년 3조5563억원에서 지난해 4조2563억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정부가 건강기능식품산업 활성화와 소비자 접근성 제고를 위해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이 시장은 더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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