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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축구 역사 한 곳에…현대차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특별 전시관 활짝
뉴스종합| 2019-06-17 09:03
- 7월 7일까지 파리 넬슨 만델라 공원서 특별 전시관 운영
- 건물 외부 에어백 소재 제작…이후 에코백으로 재사용
- 월드컵 실제 우승 트로피ㆍ레전드 선수 초상화 등 전시

특별 전시관 ‘FIFA World Football Museum presented by Hyundai’에 전시된 ‘여자 월드컵 실제 우승 트로피’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15일 프랑스 주요 9개 도시에서 진행 중인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을 기념하고자 특별 전시관 ‘FIFA World Football Museum presented by Hyundai’를 개관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시관은 현대자동차와 FIFA 세계축구박물관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파리에 있는 넬슨 만델라 공원에 마련됐으며 대회 종료일인 내달 7일까지 여성 축구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한다.

150㎡ 규모로 조성된 공간은 건물 외부를 자동차의 에어백 소재로 제작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에어백 소재는 전시가 종료되면 에코백으로 만들어 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FIFA 공식 파트너로 월드컵 기간 사회의 많은 장벽과 고정관념을 깨고 어려움을 극복한 여성 선수들의 내면 속 강렬한 열정을 존중하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True Passion(진정한 열정)’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번 특별 전시관에도 ‘True Passion’이 덧칠됐다. 여자 축구 선수들의 강인한 모습과 진정한 열정을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소개하고 1991년 열린 제1회 FIFA 여자월드컵 이전부터 올해 대회까지 축적된 여자 축구의 역사와 다양한 유산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별 전시관 ’FIFA World Football Museum presented by Hyundai‘을 방문한 관람객들. [현대차 제공]

특히 스위스 취리히 FIFA 세계 축구 박물관에 소장된 여자 월드컵의 실제 우승 트로피를 비롯한 주요 전시품들을 옮겨왔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한 24개 참가국팀의 공식 유니폼 등이 전시된다. 현대차는 전시관에 영국의 비주얼 아티스트 ‘레이첼 개즈덴(Gachel Gadsde)’의 그림을 걸었다.

마르코 파조네(Marco Fazzone) FIFA 세계축구박물관 총괄 디렉터는 “현대차와 FIFA 세계 축구 박물관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번 전시를 통해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여자 축구의 역사를 보여줄 기회를 파리에서 마련해 자랑스럽다”며 “특별 전시관을 통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자 축구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축구팬들이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 ‘True Passion’ 캠페인을 통해 월드컵 홍보뿐만 아니라 여자 선수들의 진정한 열정에 대한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월드컵을 보러 온 전 세계 축구팬들이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여자 축구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선수들의 진정한 열정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파리, 리옹, 니스 등을 비롯한 프랑스 주요 9개 도시에서 열리는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대회 공식 차량을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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