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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이닝 2실점…시즌 10승·통산 50승 또 불발
엔터테인먼트| 2019-06-17 11:19
-평균자책점 1.36→1.26으로 낮아져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에 투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ESPN을 통해 미국 전국으로 방송된 경기에서 호투하고도 아쉽게 시즌 10승과 통산 50승이 불발됐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고 2실점했다.

야수 실책에 따른 실점으로 류현진의 자책점은 없었기에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1.36에서 1.26으로 더욱 내려갔다.

류현진은 삼진 8개를 잡았다. 볼넷은 3경기 연속 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2-2로 맞선 8회 초 마운드를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넘겨 소득 없이 물러났다.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 요건을 채우고도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를 날린 이래 10승 수확이 2번 연속 불발됐다.

다만,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 이래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해 제 몫을 100% 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아 1, 2루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들어 삼진 1개를 포함해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한 류현진은 3회에도 병살타를 유도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잡아냈고 5회 선두타자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봉쇄하고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류현진은 6회 세 번째로 만난 컵스 상위 타순에 2점을 줬다.

3루수 저스틴 터너의 1루 송구 실책이 발단이었다. 이후 후속 타자의 빗맞은 뜬공은 중견수, 우익수, 2루수가 잡을 수 없는 위치에 떨어졌고 그 사이 2루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다.

3번째 타자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한 류현진은 행운의 안타와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점째를 실점했다.

터너의 실책에 따른 실점이어서 류현진의 자책점은 한 점도 없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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