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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발렌시아, 이강인 측과 긴급회동…"거취 논의, 할 얘기 많다"
엔터테인먼트| 2019-06-21 07:36
[발렌시아]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이강인(18, 발렌시아)의 거취를 두고 이강인 측과 발렌시아 구단의 협상이 시작됐다.

스페인 '엘데스마르케'는 20일(한국시간)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2골 4도움으로 맹활약한 이강인은 한국을 사상 첫 준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골든볼(MVP)을 수상했다.

이에 유럽 다수의 구단에서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를 알고 있는 발렌시아는 빠르게 움직였다.

엘데스마르케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20일 오전 11시 경, 파블로 롱고리아 기술이사,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 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 가리도가 발렌시아 사무실에 모여 긴급회의를 가졌다.

미팅 후 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 가리도는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강인의 거취를 두고 여전히 얘기할 게 많다"고 말했다. 첫 미팅에서 결론이 나지 않았다.

발렌시아 사령탑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은 이강인의 재능을 인정하지만 1군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강인 지난 시즌 1군 계약(2022년까지)을 한 후 오히려 출전 기회가 더 줄었다.

발렌시아 구단은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8000만유로를 책정해 놓았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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