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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중국해 인공섬 ‘J-10’ 전투기 배치 확인
뉴스종합| 2019-06-22 16:21
[헤럴드경제] 중국이 남중국해 인공섬에 ‘젠(殲·J)-10’ 전투기를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매체 CNN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위성 감시업체 ‘이미지 새틀라이트 인터내셔널(ISI)’로부터 입수한 남중국해 우디섬(중국명 융싱다오(永興島), 베트남명 푸럼)의 지난 19일 당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CNN은 2017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J-11 전투기 배치를 보도한 후 두 번째로 우디섬 전투기 배치가 확인됐다면서, 사진상으로 J-10가 최소 4대가 있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 태평양사령부 합동정보센터 운영국장을 지낸 칼 슈스터는 “해당 섬이 자신들의 영토이며 원하면 언제든 군용기를 배치할 수 있음을 보여주려 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중국이 원하거나 필요한 경우 남중국해를 넘어서 공군력을 확장할 수 있다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들 전투기가 길게는 열흘간 배치돼 있었을 것으로 분석한 전문가들은 전투기에 외부 연료통이 없는 만큼 섬에서 연료를 재급유하고 당분간 배치해둘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1일 중국 국방 전문가 푸첸사오를 인용해 중국 국가안보상 필요한 움직임이며, 중국은 자국 영토 내에서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전투기를 배치할 권리가 있다고 보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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