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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적자 내년까지?
뉴스종합| 2019-06-23 08:26
삼성증권 “올해 낸드 적자 약 3조7000억”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SK하이닉스가 올해 낸드플래시 사업에서 3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 하락과 수요 급감이라는 낸드 악재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삼성증권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의 과잉재고 영향으로 낸드 사업에서 올해를 넘어 내년까지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낸드 사업에서 매출 4조6720억원, 영업적자 3조67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이다. 가격 하락과 수요 급감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탓이다.

이 같은 낸드 사업 부진은 빠르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SK하이닉스는 낸드 사업에서 내년 매출은 5조5590억원으로 회복돼도 여전히 2조2770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놓을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SK하이닉스는 하반기 낸드 손익이 재고평가손 등의 하락으로 적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업계는 여전히 과잉재고에 직면에 있다”고 설명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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