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SK텔링크, 서울광장 IoT 기반 친환경 ‘나무그늘’
뉴스종합| 2019-06-28 11:26

서울광장에 사물인터넷(IoT)으로 관리되는 친환경쉼터가 마련됐다.

SK텔링크는 SK임업, 서울특별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광장에 ‘이동식 대형 수목 화분(모바일 플랜터·사진)’ 20개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SK텔링크와 SK임업은 느티나무 17그루, 단풍나무 3그루 등 총 20대의 모바일 플랜터를 공동 기부했다. 또, 수목 활력도 증진 및 사후 관리를 위해 IoT 기반의 원격 무선 관리시스템을 개발ㆍ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수목관리 및 운영지원을 맡는다.

원격 무선 관리시스템은 IoT 통신모듈을 모바일 플랜터에 설치해 수목을 관리한다. 예컨대, 센서가 토양습도와 온도를 체크해 물 공급이 필요할 경우 모바일 플랜터 내 물탱크에서 물이 공급되는 식이다. 센서가 수집한 생육 상태 정보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SK텔링크는 모바일 플랜터 설치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뿐만 아니라, 도심 속 녹음과 녹시율(녹지가 보이는 비율) 증진, 미세먼지 저감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심우용 SK임업 대표는 “모바일 플랜터를 통해 미세먼지와 도시열섬현상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IoT 관제시스템으로 미래주도형 도시녹화사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중 SK텔링크 대표는 “이동식 수목 화분 설치 사업은 도시숲 기능을 강화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내는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선순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윤희 기자/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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