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우리금융, 베트남에 인공지능 신용평가 도입
뉴스종합| 2019-07-01 14:22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우리금융그룹은 베트남에서 인공지능 신용평가 모형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모바일뱅킹 신용대출과 신용카드 발급 등 리테일 영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이 마련한 신용평가 모형은 베트남 국가 신용정보센터(CIC)의 신용정보를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하고, 통신사 이용내역 등 신용정보를 대체할 수 있는 정보까지 반영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현지 대기업 임직원 위주로 취급하던 신용대출을 일반 고객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우리금융 측은 설명했다. 신용평가의 자동화와 정확도 향상으로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로 신용대출·신용카드 업무를 빠르게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은 이번 신용평가 모델을 비대면 중금리 대출은 물론 휴대폰 유통사·자동차 판매사 등과의 제휴를 통해 할부금융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베트남의 인공지능 신용평가 모형을 향후 인도네시아 등 다른 국가로 확대해 리테일 대출영업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2017년 베트남 우리은행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총 9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우리은행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다낭 등에 영업점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비대면 채널과 더불어 영업점 채널 확장을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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