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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해설 체험하고 역사도 배워요”
뉴스종합| 2019-07-05 10:31
청소년도슨트아카데미 포스터.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근현대사기념관에서 도슨트로 활동할 청소년 15명을 오는 12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도슨트는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고 박물관·미술관 등에서 전시물이나 작가에 대해 안내하는 사람을 말한다.

근현대사기념관이 주관하는 이번 도슨트 아카데미는 청소년에게 참여와 봉사 경험은 물론 보다 깊이 있는 역사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념관의 전시물을 청소년 눈높이에서 이해하고 자신이 작성한 원고를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한 사전 교육은 오는 13일부터 8월 말까지 운영된다. 매주 토요일 기념관 강의실과 전시실에서 열리며 강의에 6번 이상 참석하면 기념관 도슨트로서 활약할 수 있다.

교육 강사는 기념관 소속 전시해설가와 고등학교 교사로 구성됐다. 이들 강사는 대한민국 근현대 역사와 민주주의의 의의를 비롯해 전시해설 원고 작성법, 전시해설 실습 등을 다룬다. 마지막 강좌 때는 학부모 참관 수업도 마련된다.

도슨트 활동 일정은 9월7일부터 10월19일까지, 9월 둘째주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이다. 이 기간 동안 참여 학생들은 기념관 상설 전시실에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월 1회 안내·해설 체험을 한다.

수료식까지 모든 과정을 마친 학생들에게는 교육 이수증과 도슨트 아카데미 수료증을 발급하고 자원봉사 시간도 인정해준다.

역사에 관심 있는 만 14~18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기념관에는 동학농민운동에서부터 4·19혁명에 이르기까지 격동기 대한민국 근현대사가 망라돼 있다”며 “이곳에서 교육과 전시해설 체험을 하는 도슨트 아카데미는 학생들이 역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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