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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지친다” 진화 고백에…함소원 반성
엔터테인먼트| 2019-07-10 07:13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진화가 산후우울증을 고백했다. 아내 함소원은 그간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9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갈등을 빚는 함소원-진화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함소원은 최근 잦은 부부싸움 후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아침밥을 차려주며 진화에게 계속 말을 걸었다. 하지만 진화는 단답형으로만 대답했다. 진화는 독박 육아로 하루하루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함소원은 한국어 학원에 간 진화가 신경 쓰여 학원 앞에 몰래 찾아가는 서프라이즈 이벤트까지 펼쳤다. 그러나 진화는 차갑게 아내를 대했다.

이윽고 두 사람은 부부싸움을 벌였고, 진화는 “당신은 진짜 말을 심하게 한다”며 화를 참지 못했다. 함소원은 진화를 따라갔지만, 두 사람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이후 함소원과 진화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부부 상담병원을 찾았다.

진화는 상담 도중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싸울 때마다 자신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그럴 때마다 머리가 복잡하고 괴롭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세상에 날 알아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진화는 “어렸을 때부터 애정 결핍이 있었던 거 같다. 어렸을 때부터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다”며 “아내도 일하느라 바쁜데 이런 내 상태를 말하는 게 부담을 주는 거 같아서 혼자서 소화하려고 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의사는 진화에게 혼자서만 해결하지 말고 조금씩 속마음을 표현해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 또 눈물까지 흘리는 진화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함소원은 자기 행동을 돌아보고 반성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함소원은 진화가 원했던 핸드폰을 사줬다. 진화는 아기처럼 환한 미소를 되찾았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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