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태풍 다나스, 美日 예측은…“한반도 관통한다”
뉴스종합| 2019-07-18 07:18
미합동태풍경보센터가 예측한 제 5호 태풍 다나스의 경로.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이동 경로를 두고 한미일 세 나라 기상청의 예측이 일부 엇갈리고 있다.

17일 오후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19일 오후 3시 서귀포 서남서쪽 28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부산 동북동쪽 약 150km 부근 해상을 스치고 지나갈 것으로 발표했다. 한반도 내륙으로 중심이 훑고가지 않고, 대한해협을 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한 것이다.

그러나 같은 날 일본 기상청과, 미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다나스가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선 일본 기상청은 다나스의 한반도 상륙 시점을 21일에서 22일 사이로 봤다.

일본 기상청이 예측한 다나스의 경로.

JTWC는 같은 날 오후에 발표한 다나스의 경로도 일본 기상청의 전망과 일치한다.

경로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세 나라의 기상청은 다나스가 약한 소형 태풍에 그칠 것이라고 공통된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북상한 장마전선에 열대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강한 폭우가 한반도를 할퀼 가능성이 높다.

18일 오전 6시 현재 제주 산간과 전남 해안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30㎜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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