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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 테마로 주가 오른 모나미, 자사주 매각...주가급락
뉴스종합| 2019-07-18 10:03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한일 무역분쟁 과정에서 애국테마주로 떠올랐던 문구업체 모나미가 급상승한하자 자사주를 팔아 현금을 만들었다.

18일 모나미는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을 통해 자사주 35만주를 약 14억원에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매각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처분가액은 4323원이다.

모나미는 전날 이와 같은 자사주 매각을 통해 투자자금과 유동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모나미는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이 일어나자 주가가 급등했다. 모나미는 국내에서 인기가 높았던 하이테크, 제트스트림 등 고가의 일본산 볼펜 등 문구류를 대체할 업체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2595원이던 주가는 17일 4550원으로 75%가량 올랐다.

통상 회사나 대주주가 자사주를 가장 높은 가격에서 처분하는 만큼 시장에서는 주가 고점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모나미 자사주 처분 소식이 전해지자 18일 4.7% 가량 낮은 433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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