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은평구청 공무원들 휴가 가기 전 “금품 향응 받지 않겠다”
뉴스종합| 2019-07-19 09:17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여름 휴가철 느슨해질 수 있는 청렴 의식을 다잡기 위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캠페인’을 벌였다고 19일 밝혔다.

구청 감사담당관 직원들이 지난 17일 구청과 보건소, 의회 등 건물 정문과 후문에서 ‘청렴은 나와 우리를 지키는 힘’이라는 주제로, ‘오늘도 힘내세요’라는 문구가 새겨진 ‘청렴비타민’과 청렴 홍보용 리플릿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난 17일 은평구청 청사 앞에서 감사담당관 공무원들이 청렴캠페인 진행에 앞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은평구 제공]

특히 ‘부패없는 깨끗한 은평, 구민과 함께 만듭니다’라는 제목의 리플릿에는 구민과의 약속인 ‘첫째,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겠습니다. 둘째, 금품 향응 편의제공 등을 받지 않겠습니다. 셋째, 부당한 이권개입과 청탁을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실천의지가 담겼다.

감사담당관 직원들은 부정청탁과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소개하면서, 부정청탁의 행위유형, 처벌기준, 금품 등 수수의 유형과 위반 시 처벌 기준등을 자세히 안내하는 한편 은평구 공직비리신고 및 상담 센터(www.ep.go.kr)와 국민권익위원회 청탁금지법 위반신고 센터(www.acrc.go.kr)에 신고방법을 소개했다.

또한 공익신고자의 인적사항 등을 공개하거나 불이익조치를 한 자는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징계처분되는 내용의 공익신고자 보호제도를 안내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이와 같은 내용의 청렴실천 캠페인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추석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9월과 반부패의 날(12월9일) 청렴주간(12월1~14일)인 12월에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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