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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증상 없이 병들어가는 침묵의 장기 '간(肝)'
뉴스종합| 2019-07-31 08:14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간질환의 대표적인 종류로는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 간암이 있습니다. 지방간은 술이 간의 대사기능을 저하시켜 간에 지방이 축적되게 함으로써 발생하며, 약간의 피로나 식사 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반드시 의미 있는 알콜 섭취(남성 소주 3병/주, 여성 소주 2병/주)가 없더라도 비만에 의해서도 지방간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간염이란 간세포의 염증과 파괴를 유발하여 간기능 이상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원인에 따라 알콜성 간염, 바이러스성 간염, 약제 유발성 간염 등이 있습니다.

지방간 환자의 경우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한 체중조절이 필요하며 잦은 음주습관이 있다면 금주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급성 간염 환자의 경우 금주와 휴식이 필요하며, 균형 있는 영양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저단백의 손실을 막기 위한 탄수화물과 간세포의 재생에 좋은 단백질이 많은 식사가 좋으며, 지방질이 적은 식사를 해야 합니다. 만성간염은 상당부분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이므로 이에 대하여 환자는 의사와 반드시 상의하여 필요 시 항바이러스제 등의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만약 간성혼수의 경험이 있다면 단백질섭취는 제한해야 하며, 양에 대해서는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서상준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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