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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요식업 매장 정리 진행, 8억 빚 반 갚아”
엔터테인먼트| 2019-08-01 07:13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요식업 일부 매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홍석천은 빚을 털어놨다.

홍석천은 한때 11곳 매장을 운영했지만 재정 상의 문제로 가게를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지금 되게 힘들다. 정리하려고 봤더니 빚만 8억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이야기 절대 안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리하면서 많이 갚았다. 기사가 8억 빚 이런 거로 나가지 마라. 그거 반은 이미 갚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석천은 커밍아웃 관련된 일화도 털어놨다. 그는 “서른 살 때 커밍아웃을 해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한국을 떠나라’, ‘죽어라’ 별별 욕을 다 들었다. 어딜 가도 써주지를 않더라. 너무나 잘 나가던 시기였다”고 밝혔다.

또 “그때 처음으로 담배를 배웠다”며 “한 달을 집 밖에도 못 나가고 폐인처럼 살았는데 정신을 차린 계기가 있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평소에는 ‘뽀뽀뽀 아저씨’라고 부르던 아이들이 우리집 문에다가 나쁜 욕을 쓰고 낙서를 해놨더라. 달려가서 잡아서 직접 다 지우라고 했다. 문 닫고 집에 들어왔는데 그동안 참았던 눈물들이 한 번에 쏟아져서 미친 듯이 많이 울었다”고 회상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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