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이젠 집도 온라인에서 주문배달?…아마존에 2만5800달러 짜리 올라와
뉴스종합| 2019-08-04 07:06
[아마존 웹사이트 갈무리]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전자상거래 사이트 온라인에 집이 상품으로 올라왔다. 가격은 2만4800달러(약 3000만원)으로, 태양열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으며 부엌과 욕실이 완비된 진짜 집이다. 배송료를 1000달러(약120만원)를 내면 원하는 곳으로 갖다 주기도 한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중국의 모듈하우스 제조업체인 WZH그룹은 가로 약 6m, 세로 12m짜리 확장형단열컨테이너를 2만4800달러 가격에 아마존 사이트에 올렸다.

WZH그룹은 해당 컨테이너가 홈오피스는 물론 작은 상점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독일에선 도미토리로 인기였단 설명도 곁들였다.

CNBC방송은 집 규모를 줄이는데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실시된 전미주택건설협회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세대의 63%가 55㎡(약16평) 미만의 작은 집에 사는 걸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태여 큰 집을 지어 불필요한 자원이 낭비되지 않게 하는 것은 물론 유지보수도 수월하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집이 작을 수록 월세가 더 낮은 이유도 있다.

아마존에는 심지어 성인 두 명이 8시간이면 뚝딱 만들 수 있는 초소형 주택도 팔리고 있다.

올우드(Allwood)란 회사는 2012년부터 나무로 만들어진 주택 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창문과 문 등을 목재 키트로 제공하며 전기나 배관을 추가할 수 있다. 가격은 7350달러(약 880만원)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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