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추신수 10대 아들 2명 美국적 선택…국적이탈 신고
뉴스종합| 2019-08-05 18:32
추신수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37)의 10대 두 아들이 국적이탈을 신고,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택했다.

국적이탈은 외국인 부모 자녀이거나 외국에서 태어난 경우 갖게 되는 복수 국적에서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법무부에 따르면 5일 추신수의 큰 아들(14)과 작은 아들(10)의 국적이탈 신고를 지난 7월31일 수리했다고 고시했다.

국적법에 따르면 복수국적자로서 외국 국적을 선택하려는 자는 외국에 주소가 있는 경우에만 대한민국 국적이탈을 신고할 수 있다.

추신수의 경우 미국 사회에서 공직에 진출하거나 사관학교 등에 진학하려면 복수국적을 결격사유로 규정하는 경우도 있어 자녀들이 복수국적으로 미국 생활에서 부당한 제한을 받지 않기 위한 것과 미국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해 심사숙고 끝에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자녀가 성년이 된 후 병역의무 이행 기간 내에 국적 회복을 결정하면 병역을 이행할 수 있다

추신수의 큰 아들은 추신수가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2005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태어났고, 둘째 아들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09년 태어났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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