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日자위대, 실탄 35t·60억어치 쏟아부으며 ‘군사력’ 과시
뉴스종합| 2019-08-25 20:33

25일 일본 자위대가 시즈오카(靜岡)현의 고텐바(御殿場)시 히가시후지(東富士)연습장에서 공개 훈련인 ‘후지종합화력연습’을 실시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일본 자위대가 35톤에 달하는 실탄을 사용한 대규모 훈련을 일반에 공개하며 ‘힘’을 과시했다.

25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육상자위대는 이날 시즈오카(靜岡)현 고텐바(御殿場)시 히가시후지(東富士) 연습장에서 자위대원 2400명이 전차·장갑차 80대, 대포 60문, 항공기 20기를 동원해 ‘후지종합화력연습’을 실시했다.

후지종합화력연습은 연례 훈련으로 1966년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이날 훈련에는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 등 방위성 간부들과 일반인 2만3500명이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훈련에 사용된 실탄만 무려 35톤. 실탄 비용은 5억5000만엔(약 62억5570만원)을 들였다.

훈련은 낙도가 공격을 당한 것을 상정해 이를 탈환하는 시나리오로 실시됐다. 육상자위대뿐 아니라 해상·항공자위대도 참가했다.

이날 훈련에는 특히 작년 3월 발족한 육상자위대의 낙도방위전문부대 ‘수륙기동단’도 참가해 적의 부대를 타격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 낙하산 부대의 강하 훈련과 적의 통신을 방해하는 전자전 훈련도 실시됐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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