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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생보사 ‘빅3’ 순이익 감소 가장 커
뉴스종합| 2019-08-26 06:01
자료:금융감독원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생명보험사의 지난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대폭 감소한 가운데 삼성, 한화, 교보 등 ‘빅3’ 생보사의 손익 감소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의 2019년 상반기 생명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생보사 당기순이익은 2조1283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487억원)보다 1조204억원(32.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감소율은 대형 3개사(41.3%), 외국계 9개사(24.1%), 중소형 5개사(9.0%), 은행계 7개사(3.6%) 순으로 나타났다. 대형 3사의 순이익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64%에서 올해 상반기 55.9%로 대폭 줄었다.

상반기 전체 생보사의 보험영업손실은 11조 82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40억원(4.0%) 확대됐다. 이는 저축성보험 만기도래 등에 따라 지급보험금이 증가(2조5000억원)하고 책임준비금전입액이 감소(2조원)하면서다.

투자영업이익은 12조32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73억원(5.1%)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 매각 이익(1조897억원)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이 요인을 제외하면 투자영업이익이 422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외이익은 2조2564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766억원)보다 3202억원(12.4%) 감소했다. 변액보험 수입수수료 감소(3400억원)가 주요 원인이다.

반면 6월말 기준 총자산은 89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조원(5.8%) 늘었다. 신계약 성장 둔화로 부채(책임준비금 등)는 4.6% 증가한 반면 자기자본은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확대로 18.9% 증가한 덕분이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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