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첫 입주자 모집
뉴스종합| 2019-08-28 14:30
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살기 좋은 직주근접 역세권에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이 첫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서울시는 충정로역 인근(499실)과 강변역 인근(84실) 역세권 청년주택 607실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9월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첫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총 5개 지역 2112실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충정로역·강변역 역세권 청년주택의 공급물량은 전용면적 16~35㎡이다. 이 중 시가 직접 공급하는 공공임대 67실은 주변시세의 30% 수준의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로, 입주자모집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3인 가구) 100% 이하로 높은 임대료 때문에 주거난에 시달리는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된다.

민간이 공급하는 516실 중 약 20%에 해당하는 103실은 주변시세의 85% 수준에서 특별공급된다. 공공임대에 비해 임대료가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추가로 임대보증금 무이자 융자 등 별도의 주거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나머지 민간공급(일반공급) 분에 대해서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임을 감안해 사업자와 협약을 통해 주변시세의 95% 수준의 임대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의 입주자 자격은 크게 연령기준, 소득기준, 자산기준으로 나뉜다. ▷연령기준은 입주자모집 공고일 현재 만19세~39세 이하 ▷소득기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3인 가구) 120% 이하에서 순위별로 차등을 둔다. 자산기준은 공공임대와 특별공급에 대해서만 두고 있으며 공공주택 입주자 보유 자산 관련 업무처리기준(국토부고시)을 준용해 2019년의 경우 각각 대학생 7500만원 이하, 청년 2억3200만 원, 신혼부부 2억8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공공임대와 특별공급 입주자 선정은 기준에 부합하는 신청자들 중 소득에 따라 우선순위를 주고 소득순위가 같은 대상끼리 경합시에는 2차로 지역순위를 따져 입주건물이 소재한 해당 자치구에 거주, 재학, 재직하는 대상자들이 우선하여 입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소득과 지역순위가 동일한 경우는 추첨으로 선정한다.

청약신청은 9월16일부터 18일까지 인터넷 신청 또는 3호선 대청역에 있는 SH공사를 방문해 신청 할 수 있다.

서류심사 통과자 결과 발표는 10월4일, 최종 당첨자 발표는 12월30일, 입주는 구의동의 경우 내년 1월, 충정로의 경우 내년 2월부터 가능하다.

choig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