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국내 산·학·연 연합팀, 세계 AI 경진대회 3위 입상
뉴스종합| 2019-09-03 11:16
인공지능 경진대회 순위표.[KISTI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산‧학‧연 소속 연구팀이 세계 인공지능(AI) 경진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3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KISTI, KAIST, 중앙대 소속 5명으로 구성된 ‘Solve chem. together’팀이 구글의 자회사 Kaggle이 주관하고 영국의 CHAMPS가 주최한 ‘Predicting Molecular Properties’대회에서 2749개 팀 중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신약후보물질 연구를 위해 널리 사용되는 화합물 데이터베이스에서 스핀-스핀 갈라짐의 양을 예측하는 기술력을 겨뤘다.

스핀-스핀 갈라짐이란 핵스핀(nulcear spin)을 가지는 원자들이 분자 내에서 느끼는 가리움 효과에 따라서 결정되는 값으로 분자의 구조를 결정하는 중요한 정보다.

국내 연합팀은 기존 자연어처리 분야에 널리 사용되는 딥러닝 모델인 트랜스포머모델을 화합물에 적용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기술은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양자화학 시뮬레이션을 계산비용이 적은 인공지능 기술로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광분석기술에 활용이 기대된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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