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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硏, 차세대 면역항암치료제 ‘CAR-T 세포’기술 상용화 착수
뉴스종합| 2019-09-06 11:14
한국화학연구원과 앱타이론바이오는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면역관문항원 타깃 첨단 CAR-T세포 치료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한국화학연구원 최원춘 연구전략본부장, 앱타이론바이오 박영광 부회장.[한국화학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화학연구원은 차세대 면역항암치료제인 ‘CAR-T 세포’ 기술을 개발하고 바이오신약 전문기업 앱타이론바이오에 기술 이전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암세포에 과발현되어 있는 면역관문단백질을 인식,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CAR-T세포 개발 기술이다. 면역관문단백질을 인식할 수 있는 CAR 유전자를 T세포에 주입해 만든 CAR-T세포는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인식해 암치료 효과를 보인다.

한국화학연구원 박지훈 박사팀은 면역관문단백질 중 암세포에서 많이 발견되는 HVEM을 인식할 수 있는 CAR유전자를 개발했다. HVEM은 특히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환자에서 많이 발현하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이 개발한 HVEM을 인식할 수 있는 CAR-T세포는 HVEM을 과발현하는 흑색종 세포를 인식해 항암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CAR-T세포 기반의 차세대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기술 기반의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창균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직무대행은 “차세대 면역항암치료제 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앱타이론바이오와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암 질환 해결을 위한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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