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 10월 코스닥 상장 나서
뉴스종합| 2019-09-08 20:10
아톤 CI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은 지난 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핀테크 보안 전문 기업 아톤은 최근 NH농협은행의 모바일 플랫폼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어플리케이션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한 역량을 바탕으로 종합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김종서 아톤 대표이사는 "아톤의 핀테크 보안 솔루션은 핀테크 산업의 성장에 따라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핀테크 보안 솔루션 뿐만 아니라 핀테크 플랫폼으로 성장을 가속화하며 간편한 금융을 통해 고객의 삶을 변화시켜 가다"고 말했다.

아톤의 총 공모 주식수는 89만7188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3만~4만3000원이다.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269억~386억원 수준이다.

오는 30일과 내달 1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7~8일 일반 청약을 거쳐 10월 중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당초 아톤은 8월 중순 증권신고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에 더해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로 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하면서 공모 일정을 연기했다.

특히 아톤이 입성하려는 코스닥 시장 부침이 유독 컸던 것이 부담이 됐다. 코스닥 지수는 연초 900선을 넘나들었지만 8월에 500선까지 주저앉았다. 지난 6일에는 종가 기준 551.5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아톤은 상장 예비심사 장기화에도 자진 철회를 하지 않고 버텼다. 당시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의 감리 대상이 되면서 심사가 지연됐었다. 아톤은 오히려 회계 감리를 통과하면서 회계 투명성을 공인받게 됐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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