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한금융, 7년째 DJSI 편입…은행산업 부문 글로벌 6위
뉴스종합| 2019-09-16 11:19

신한금융그룹은 미국 다우존스가 지난 14일 발표한 ‘2019 다우존스 월드 지수’(DJSI)에 편입됐다고 16일 밝혔다.

DJSI는 세계 각국의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를 벌인 결과물이다. 각 기업의 재무적 성과를 비롯해 환경, 사회적 공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까지 통합적으로 평가해 우량기업을 선정한다.

신한금융은 이 지수에 7년 연속 편입됐다. 올해 평가에선 은행산업 부문 국내 1위, 세계 6위에 올랐다.

올해 DJSI 월드지수 은행산업 부문에는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그룹인 산탄데르(스페인), 웨스트팩(호주), BNP파리바(프랑스) 등과 KB금융그룹 등 전세계 25개 그룹이 편입됐다.

신한금융은 그간 범그룹 차원에서 벌인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프로그램이 인정받은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책임 있는 성장 ▷사회적 동반관계 형성 ▷미래를 향한 투자 등 3대 지향점을 바탕으로 한 ‘2020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한국 금융그룹 가운데에선 처음으로 미화 5억달러(약 59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또 기업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 훼손이나 인권침해와 같은 문제를 불러올 경우 자금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금융회사의 자발적인 행동협약인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더불어 유망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와 경력단절 여성과 저신용자, 청년층을 지원하는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룹 이사회 산하에는 ‘사회책임경영 위원회’를 두고 지속가능경영에 관한 최상위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DJSI에 편입된 것은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의 실천 노력이 그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고객에게 인정받고, 경제, 사회, 환경분야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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