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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산은·수은 합병은 이동걸 회장의 사견”…가능성 일축
뉴스종합| 2019-09-16 15:31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6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산업은행·수출입은행 합병 발언’에 대해 “이 회장의 사견”이라고 일축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념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산은과 수은의 합병은) 이 회장이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으며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산은과 수은이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논란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합병은)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라고 재차 강조하며 “(이 회장이 말한 대로) 사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이 회장은 취임 2주년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정책금융이 많은 기관에 분산된 게 바람직하지 않다. 선택과 집중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산은과 수은이 합병함으로써 훨씬 더 강력한 정책금융기관이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그는 자신의 발언이 “정부와 협의가 안 된 사견”이라 전제하면서도 “산은과 수은의 합병을 정부에 건의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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