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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LNG기지 현장경영…“안정 공급에 만전”
뉴스종합| 2019-09-17 13:44
허창수 GS 회장이 17일 충남 보령군에 위치한 보령LNG터미널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하고 있다.[GS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허창수 GS 회장이 17일 국내 최대의 민간 운영 LNG 인수기지인 보령 LNG터미널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하며 현장경영에 나섰다.

보령LNG터미널은 GS의 자회사인 GS에너지가 글로벌 에너지시장에 능동적 대처 및 안정적 LNG 확보를 위해 2006년부터 부지매입, 환경 영향평가, 건설계획 정부 승인 등을 주도한 사업으로 지난 2013년 SK E&S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허 회장은 이날 정택근 GS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 함께 충남 보령군 영보산업단지내에 위치한 보령LNG터미널을 방문해 1~4호기 가동 현황 및 LNG 하역 설비를 비롯한 저장 설비 등 그 동안의 성과에 대해 보고받고 추가로 건설중인 5~6호기의 내·외부 등을 둘러보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보령LNG터미널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국내 에너지 산업에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LNG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하고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이 커진 시기이지만 GS가 추진하고 있는 LNG 사업과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힘써줄 것과 선제적 투자를 지속해 국내 관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령LNG터미널은 2017년 4년여 간의 건설공사를 마치고 20만㎘의 규모의 LNG 저장탱크 3기와 연간 300만톤의 LNG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또 올해 7월 저장탱크 4호기가 추가로 완공되면서 저장설비 총 80만㎘ 저장탱크 4기와 연간 약 400만톤 상당의 LNG 처리 규모를 갖추게 돼 GS EPS, GS파워 등 발전 사업자 및 집단에너지 사업자에게 안정적으로 LNG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보령LNG터미널은 LNG 직도입 확대와 친환경 연료 사용 증가 추세 등에 따라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연간 200만톤의 추가 저장탱크 5~6호기를 공사 중에 있으며 향후 미래 수요에 대한 전망에 맞춰 자체 규모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GS는 GS에너지, GS EPS, GS파워 등 LNG를 연료로 활용하는 발전 자회사들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자체 트레이딩 법인을 통한 LNG 도입에서부터 저장기지의 운영, 발전사업 및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의 판매에 이르기까지 LNG 밸류 체인화(Value chain)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의 민간 발전회사인 GS EPS는 지난 2017년부터 보령 LNG 터미널을 통해 직도입된 연료를 당진에 위치한 LNG 복합발전소 4호기에 연계하여 사용함으로써 높은 발전 원가 경쟁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발전사업의 경쟁력도 강화됐다.

또 GS에너지의 자회사인 GS파워의 안양 열병합 발전소에도 지난해부터 직도입 연료가 공급되고 있으며, GS에너지가 투자한 신평택 발전소도 오는 11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가면서 직도입 연료가 공급될 것으로 예정돼 있어 GS와 관련된 LNG 발전 사업의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GS는 발전 자회사인 GS EPS의 LNG 복합 발전소를 비롯해 GS E&R 등의 발전 용량을 더해 총 5.3GW의 발전용량을 보유해 국내 최대 민간발전 1위에 올라섰다.

한편, 허 회장의 이날 방문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현장이 강해야 한다”는 평소 의지에 따른 현장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이루어 졌다.

허 회장은 향후 국내외 계열사들의 생산, 판매 및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해외 시장에도 직접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현장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허 회장은 지난 5월 울산에 위치한 화공기기, 발전설비 등을 생산하는 플랜트 건설 기자재 제조회사인 GS엔텍을 방문해 발전 설비업계 동향을 점검하는 등 제조 현장을 방문한 바 있으며, 2월에도 중동의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일본에서 전지 훈련 중이던 FC서울 선수단을 방문해 격려하기도 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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