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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대기업 손잡고 ‘소부장’ 기업 밀어준다
뉴스종합| 2019-09-19 08:55
손태승(왼쪽)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다이아몬드클럽 회장인 한영재 노루홀딩스 회장이 18일 소재·부품·장비산업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우리은행 제공]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우리은행은 특화대출, 경영컨설팅 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리은행과 거래관계에 있는 대기업 모임인 다이아몬드클럽이 이번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펼친다. 전날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한영재 다이아몬드클럽 회장(노루홀딩스 회장)이 만나 ‘대기업-우리은행 상생지원’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과 다이아몬드클럽 회원사들은 ▷은행과 협력사 상생대출 협약을 통해 소부장 협력기업 대출지원 ▷협력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 유지 지원 ▷지원 대상 협력기업 추천 등을 추진한다.

우리은행은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을 펼친다. 기업이 연구개발(R&D)을 거쳐 기술 상용화와 제품 양산에 이르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하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금융애로상담과 경영컨설팅 제공 ▷보증기관(신용보증·기술보증기금)의 특별출연을 통한 대출지원 ▷협력사 특화상품(상생대출) 지원 등을 준비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기술 및 제품의 자립화·국산화를 목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거나 시설투자를 확대하려는 소부장 기업에는 최대 5000억원까지 대출이나 직간접 투자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부장 산업의 자립화와 국산화를 위해 기업에 대해 직간접 투자를 포함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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