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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에피스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유효성 유럽서 발표
뉴스종합| 2019-09-27 10:04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SB8’(프로젝트명, 성분명 베바시주맙) 임상 3상 결과,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됐음을 유럽 최고 학술행사에서 발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 76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진

24주 동안 종양 감소를 한 환자 비율인 ‘최고 전체 반응률’은 무작위 피험자 집단에서 ‘SB8’이 47.6%, 오리지널 의약품이 42.8%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프로토콜을 잘 준수한 순응 집단에서는 ‘SB8’이 50.1%, 오리지널 의약품이 44.8%로 확인됐다.

치료 기간 중 병이 악화하지 않는 기간인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SB8’이 8.5개월, 오리지널 의약품이 7.9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SB8’을 처방받은 환자의 증세가 비교적 안정적 범위 내에서 유지된 기간이 8.5개월임을 의미한다.

그 외 임상시험이 끝난 시점에서의 전체 생존 기간은 ‘SB8’가 14.9개월, 오리지널 의약품이 15.8개월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 김철 전무는 “SB8의 유효성 및 안전성 측면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며 "앞으로도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해 더 많은 환자가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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