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맥라렌 GT 국내 공개…2억9700만원부터
뉴스종합| 2019-09-27 10:11
맥라렌GT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럭셔리 스포츠 및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27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 ‘맥라렌 GT’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했다.

맥라렌의 프로덕트 시리즈는 현재까지 스포츠, 슈퍼, 얼티밋으로 구분했다. 맥라렌 GT 출시를 계기로 새로운 프로덕트 시리즈를 시작한다. 맥라렌 GT는 맥라렌의 미래 전략 플랜인 ‘트랙 25’에 따라 공개된 네 번째 모델이다. 세계 최초의 ‘하이퍼-GT’ 차량인 얼티밋 시리즈 ‘스피드 테일’과 DNA를 공유하는 유일한 모델이기도 하다.

그랜드 투어러에 최적화된 설계로 업그레이드된 카본 파이버 모노셀 II-T가 맥라렌 GT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경량의 카본 파이버 덕분에 맥라렌 GT의 건조 중량은 1466㎏에 불과해 경쟁 모델 대비 130㎏ 이상 가볍다. 그랜드 투어러 클래스 중 가장 경량의 차체를 자랑한다. 그러면서도 620마력의 4.0리터 V8 트윈 터보엔진을 탑재한 맥라렌 GT의 무게 대비 출력비는 톤당 405마력으로 여느 맥라렌과 같다.

7단 듀얼 클러치 SSG 자동변속기와 결합한 파워 트레인은 최고 속도 326㎞/h의 맥라렌 GT는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3.2초, 200㎞/h까지는 9.0초면 도달한다. 그랜드 투어러 고객이 선호하는 부드럽지만 정교한 드라이빙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최적화 프로세스도 병행했다. 맥라렌 GT는 유럽 기준으로 5500rpm에서 6500rpm 사이 영역대에서 최대 토크인 630Nm을 보여준다. 완만하게 상승하는 토크 커브를 구현하고 있어 전 영역대에 걸쳐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아울러 인테리어에는 혁신적인 고급 소재를 광범위하게 적용했다. 소프트 그레인 가죽 또는 알칸타라®(Alcantara®)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추후 캐시미어가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또 나사와 공동 개발한 슈퍼패브릭®(SuperFabric®)이 엔진 위 후면 러기지 베이에 적용됐다. 러기지 베이는 짐을 수납하고 내릴 때 발생하는 스크래치 외에도 엔진 룸의 뜨거운 열기까지 극복해야 한다. 작은 돌기들이 솟아있어 보호판 역할을 하는 슈퍼패브릭®은 스크래치, 마모, 절단 등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나며, 오염을 방지하는 방오 기능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라렌 GT의 국내 시작가는 2억9700만원부터이며, 올해 말부터 국내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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