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현대기아-앱티브 자율주행 합작 빅뉴스” 트럼프의 호평
뉴스종합| 2019-10-01 11:2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이 미국업체와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투자와 관련,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론하며 공개적인 호평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 계정을 통해 “현대·기아차와 앱티브(APTIV)가 미국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40억 달러의 합작법인(JV)에 나선다는 빅뉴스”라며 “그것은 많은 달러와 일자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훌륭한 일자리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3일 미국 뉴욕에서 세계 3위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앱티브사와 총 40억 달러(약 4조7800억원) 가치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분은 각각 50%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20억 달러 규모를 출자한다.

합작법인 본사는 미국 보스턴에 두며, 이르면 내년에 최종 설립될 예정이다. 앱티브는 제너럴모터스(GM)의 계열사였던 세계적 차량 부품업체 델파이에서 2017년 12월 분사한 차량용 전장부품과 자율주행 전문 기업으로 순수 자율주행 분야 기술력은 구글의 웨이모, GM의 크루즈에 이어 3위를 기록할 정도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와 앱티브 합작법인은 2022년까지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끝내고 완성차 업체와 로보택시 사업자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5월 루이지애나주(州)에 준공한 롯데케미칼 에탄크래커 공장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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