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9월 완성차 실적]한국지엠, 9월 2만1393대 판매…전년比 38.6%↓
뉴스종합| 2019-10-01 14:51
쉐보레 콜로라도. [한국지엠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가 9월 한 달 동안 총 2만139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3만4816대)보다 38.6% 줄어든 규모다.

9월 내수 판매는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내수는 ‘쉐보레 스파크’가 총 2743대 판매되며 전체 실적을 리드했지만, 전체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7434대)보다 30.4% 줄어든 5171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누적 기준 내수 판매량은 5만3934대로 집계됐다. ‘임팔라’가 지난해(1131대)보다 61.0% 감소한 441대에 그쳤고, 2373대가 팔린 ‘볼트 EV’는 지난해 내수 판매량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9월 CKD(반제품 조립) 판매를 제외한 수출은 1만6222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만4816대)보다 18.7% 감소한 규모다. 중대형 승용차가 836대에서 1706대로 104.1% 늘었지만, RV 부문이 1만8063대에서 9366대로 48.1% 줄어들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국지엠은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와 정통 아메리칸 대형 SUV ‘트래버스’ 등 신차를 바탕으로 하반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시저 톨레도는 “100년이 넘는 쉐보레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녹아있는 트래버스와 콜로라도가 최근 출시 이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를 발판삼아 내수 실적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국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해 쉐보레 브랜드의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쉐보레는 이달 ‘쉐보레와 떠나는 10월의 가을’ 프로모션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콜로라도’와 ‘트래버스’의 출시를 기념해 홈페이지에서 견적 상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인천 송도에 이어 여의도 IFC몰에서 오는 6일까지 차량을 직접 보고 시승해 볼 수 있는 ‘먼저 만나는 트래버스&콜로라도 전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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